[책리뷰] 키메라의 땅 1

ttoance 2026. 1. 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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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메라의 땅 1 | 베르나르 베르베르

eBook 키메라의 땅 1 | 마르지 않는 과학적 상상력으로 무장한 이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신작 장편 『키메라의 땅』으로 돌아왔다. 파멸적인 핵전쟁 후 극소수 인간만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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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2025년 신작 키메라의 땅을 읽었다. 

 

 

3.
창조물 하나가 더 이상 변화하지 못하면, 자연은 그것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모습, 약간 다른 모습을 취하게 한다. 이 새로운 방식으로는 더 잘 적응할지 보기 위해서다.

  이 과정에는 논리도 윤리도 없다. 자연은 옳고 그름을 따짐 없이 제 창조물들의 존재에 덧붙임을 한다. 그 후, 대양과 사막과 평원과 정글의 무성함 속에서 저희들끼리의 투쟁 혹은 협력 전략을 택해 가능한 한 오래 살아남고 번성하는 것은 그들 몫이다.

4.

「자기 전문 분야에 혁명을 일으키려는 이가 있으면 언제나 필연적으로 세 집단이 형성됩니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이들, 같은 일을 하고자 하나 뒤늦은 이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면서 가장 머릿수가 많고 가장 적대적인 이들이 하는 말을 자기 의견이라고 여기며 되풀이하는 대다수 군중.

 

요새 AI가 나오면서 느껴지는 생각도 이와 비슷했다. AI가 개발자의 업무방식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으면서, 변화를 받아들이면서 적용해보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고, 너무 빠른 변화에 휴유증을 느끼는 사람들, 그리고 AI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공존하고 있는 것 같다. 



11.

가장 부족한 사람들은 전혀 의심 없이 자신이 능력 있다고 믿는다. 반대로 가장 뛰어난 사람들은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의심하고 〈가면 증후군〉에 시달릴 수 있다. 이 역설은 〈더닝-크루거 효과〉라 불리게 되었다.

  이 분석을 좀 더 발전시키면서, 두 심리학자는 이것이 기업 내의 일반적 법칙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무능한 사람일수록 제 실력에 대해 의문을 덜 제기한다. 그리고 실제로 재능이 뛰어난 사람일수록 의구심에 가득 차 있다.



16.
「우리에겐 그가 필요해, 시몽. 그가 중국 우주 정거장의 위협을 어떻게 떨쳐 냈는지 봤잖아? 신뢰한다는 것이 가장 비논리적으로 보일지라도 사실 가장 유익한 행위인 순간이 있는 거야.

디즈니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순진무구한 생각이라 여겼지만, 최근 세상을 살아가며 이것만큼 절실히 필요한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복잡한 이해관계를 이길 수 있는 힘은 결국 사랑이나 배려 같은, 의외로 소박한 것들에 있었다.

 


21.

피에르, 당신이 없었다면 우리의 모험은 한참 전에 끝났으리라는 걸 잘 알아. 때로는 우리의 반대자들이 같은 편보다 우리를 더 빠르고 멀리까지 진보시킨다는 것, 당신은 바로 그 증거야.

32.

요약하자면, 찰스 다윈이 진화는 우연에 의해 이뤄진다고 본 반면 ─ 가장 적합한 자가 선택되고 약한 자는 도태된다는 것은 당대의 엘리트주의 개념과도 부합한다 ─ 장바티스트 라마르크는 진화는 변화할 능력이 있거나 변화하고자 하는 강한 열망을 드러내는 자들의 변화에 의해 이뤄지며, 각 존재는 스스로를 프로그래밍할 능력이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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